일을 하면서 어떤 사람은 쉬엄쉬엄 일하고, 어떤 사람은 열심히 일하는데 제대로 된 보상이 없다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기분이겠죠? 이러한 원리로 꼭 커다란 집단내에 유능한 사람만 모였다 하더라도 적정한 처우가 없다면 일할 맛이 안납니다. 이러한 심리의 상태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모두 다 같이 일하는게 능률이 좋을까?
우리는 혼자 일할 때보다 함께 일할 때 구성원들의 지식과 경험 동원되어 시너지를 일으켜 더 훌륭한 결과를 낳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중요한 의사결정은 회의에서 이루어지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팀이 꾸려지며, 신입 사원을 모집할 때 협력할 줄 아는 인재를 강조한다. 그러므로 첫번째 방법 다같이 차를 미는 편을 택하는 게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경험해 봐서 알겠지만, 함께 일한 다고 늘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며, 다른 사람에게 슬쩍 묻어가려는 팀원이 언제나 속을 썩이게 마련이다.
그런데도 함께 일하는 게 마냥 좋다고만 할 수 있을까?
집단이 커지면 커질수록 일의 능률은 현저히 떨어진다?
이런 현상은 이미 1913년 프랑스의 농업 전문가 막시밀리안 링겔 만 Maximilian Ringelmann에 의해 소개된 바 있다. 링겔만은 함께 수레 를 끄는 말 두 마리의 능력이 한마리 말이 끌 때 보여 주는 능력의 두 배가 되지 못한다는 걸 발견하고, 사람에게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는지 실험해 보기로 했다. 그는 여러 남자들에게 하나의 을 당기게 하고 그 힘을 측정했다. 그런데 3명이 밧줄을 당겼을 때 그 힘은 혼자 당겼을 때의 3배가 아닌 2.6배에 불과했다. 더 나아가8명이 밧줄을 당겼을 때 그 힘은 고작 혼자 당겼을 때의 3.9배에 불과했다. 무려 절반가량의 힘이 사라진 것이다. 그는 이처럼 집단의 크기가 커질수록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자신의 이름을 따 '링겔만 효과' (Ringelmann Effect) 라고 불렀다.
링겔만 효과의 원인 2가지
링겔만은 그 원인을 두 가지로 제시했다.
- 협력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 집단형성으로 인한 개개인의 동기부족
첫째는 협력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밧줄을 잡아당길 때 저마다 최적의 위치를 찾아 최적의 방법으로 당겨야 서로 충돌하 지 않고 힘의 최대치를 끌어낼 수 있다. 만약 누군가 쉬고 있는 동안 누군가 밧줄을 당기거나,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밧줄을 당기면 아무리 열심히 당겨도 서로의 힘을 상쇄해 효과를 보기 어렵다.
둘째는 동기부족이다.
함께 줄을 당기면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곧바로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혼자 할 때보다 힘을 덜 쓴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동기 부족에 주목했다. 1979년 심리학자 빕 라타 Bibb Latane, 키플링 윌리엄스Kipling Williams, 스티븐 하킨스Stephen Harkins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할 수 있는 만큼 크게 고함을 지르라고 요청하고 조건을 달리해 소리를 측정했다. 그 결과 2명이 함께 소리 를 지를 때 개인별 소리의 크기는 혼자 소리를 질렀을 때에 비해 34 퍼센트 감소했다. 또 6명이 함께 소리 지를 때는 무려 64퍼센트나 감소했다. 같이 소리를 질렀던 옆 사람의 소리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란게 아니냐고? 그래서 실험 감독은 참가자들에게 눈을 가리고 소리를 차단해 주는 헬멧을 쓰고 소리를 질러 보라고 요청했다. 사람 들은 감독이 알려 주는 조건에 따라 혼자, 1명과 함께, 5명과 함께 소리친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모두 혼자 소리를 질렀을 뿐이다. 그 결과 역시 혼자 고함을 지른다고 알려 주었을 때 소리가 가장 컸고, 2명이 함께 소리지른다고 했을 때 소리가 약간 작아졌으며, 5명이 함께 소리친다고 했을 때는 현저하게 작아졌다.
집단이 개인목표가 없으면 사회적 태만을 야기
이처럼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상황에서 혼자 일할 때보다 노력을 덜 들이는 경향을 '사회적 태만' (social Loafing) 이라고 한다. 사회적 태만은 줄을 당기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 같은 물리적 노동뿐만 아니라 계산 문제 같은 정신적 노동에서도 발견되었다. 이로써 협력이 만능열쇠가 아님이 증명되었다. 팀워크는 오히려 성과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집단에서 사회적 태만은 왜 일어나는가?
사회적 태만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은 누구나 모든 일을 자신의 통제 아래 두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또 일을 성공 시켰을 때 그에 대한 정당한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런데 팀으로 일할 경우 일에 대한 통제력은 줄어들고, 일의 성과를 팀원들과 나 누어 가져야만 하며, 일에 대한 책임감 역시 분산된다. 그러므로 누가 무엇을 얼마큼 일했는지 분명히 알 수 없을 때 개인의 일의 동기는 식을수 밖에 없고, 사회적 태만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진다.
더군다나 일의 목표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고, 다른 사람들이 노력하지 않으면 나 혼자 '봉'이 될지도 모른다고 여겨질 때 사회적 태만은 더욱 쉽게 나타난다.
일을 게을리하고 무책임한 팀원 열심히 일하게 하려면...
협력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면, 팀으로 일하게 하되 개인의 몫을 분명하게 분리해서 성과를 구분하고 보상을 해 주어야 한다. 또 팀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팀원 개개인의 역할이 팀 의 성공에 반드시 필요하며, 그 과제가 개인에게도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끊임없이 강조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동기를 부여받아 최선을 다한다..
팀에 속한 팀원들이 일을 능률있게 잘하는 방법 결론
- 팀내에 주어진 각각의 업무를 세분화 하여 정확한 개개인에게 고르게 잘 분배하기
- 각자 팀원들에 주어진 업무에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기
- 목표를 이루어야 하는 의미를 부여하고 강조하며 개개인의 목표가 잘 이루어져야 팀의 성공임을 인식시키기
- 목표치에 도달한 팀원에게는 공정하게 평가하여 상벌 및 포상으로 확실한 동기부여 하기
이상 팀내에서 일 하지 않거나 능률을 올리기 위한 직원 다루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