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일은 18개월 뒤 그날이 아닙니다 — 하루 차이의 이유와 계급별 봉급 2,010만원
입대한 사람이 가장 먼저 세는 것이 전역일입니다. 그런데 막상 달력을 놓고 세어보면 하루가 안 맞습니다. 18개월 뒤 같은 날짜가 아니라 그 하루 전이 전역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루라 사소해 보이지만 세는 사람에게는 큰 하루입니다. 게다가 같은 날 입대해도 군별로 전역일이 최대 석 달까지 벌어집니다. 그 사이에 계급은 네 번 바뀌고, 받는 돈도 두 배가 됩니다.

전역일이 하루 앞인 이유
핵심은 입대한 날이 복무 첫날로 계산된다는 것입니다. 입대일부터 하루씩 세기 시작하므로, 18개월을 꽉 채우는 시점은 18개월 뒤 같은 날짜의 전날이 됩니다.
나이를 셀 때와 같은 구조입니다. 첫날을 1일차로 세느냐 0일차로 세느냐의 차이인데, 군 복무는 첫날을 1일차로 셉니다. 그래서 달력에서 18개월 뒤를 찍으면 항상 하루가 남습니다.
군별 복무 기간과 전역일
복무 기간은 군별로 다릅니다. 같은 날 입대해도 전역일이 3개월까지 벌어집니다.
| 구분 | 복무 기간 | 전역일 | 총 봉급 |
|---|---|---|---|
| 육군 | 18개월 | 2028. 3. 13 | 2,010만원 |
| 해병대 | 18개월 | 2028. 3. 13 | 2,010만원 |
| 해군 | 20개월 | 2028. 5. 13 | 2,310만원 |
| 공군 | 21개월 | 2028. 6. 13 | 2,460만원 |
| 사회복무요원 | 21개월 | 2028. 6. 13 | 2,460만원 |
2026년 9월 14일 입대를 기준으로 계산한 예시입니다. 총 봉급은 계급별 월 봉급만 더한 값으로, 수당과 적금 지원금은 빠져 있습니다.
해병대는 육군과 같은 18개월입니다. 더 길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복무 기간 자체는 동일합니다.
계급은 언제 바뀌나
진급 시점도 정해져 있습니다. 이등병으로 시작해 두 달만에 일병이 되고, 그다음부터는 6개월 단위로 올라갑니다.
| 계급 | 진급 시점 | 유지 기간 | 월 봉급 |
|---|---|---|---|
| 이병 | 입대와 동시 | 2개월 | 75만원 |
| 일병 | 입대 후 2개월 | 6개월 | 90만원 |
| 상병 | 입대 후 8개월 | 6개월 | 120만원 |
| 병장 | 입대 후 14개월 | 전역까지 | 150만원 |
육군 기준으로 보면 병장으로 지내는 기간은 4개월뿐입니다. 18개월 중 가장 짧습니다. 반대로 일병과 상병이 각각 6개월로 복무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18개월 동안 받는 돈
2026년 병 봉급은 이병 75만원, 일병 90만원, 상병 120만원, 병장 150만원입니다. 2025년과 같은 금액으로 동결됐습니다.
계급별 기간을 곱해 더하면 육군 18개월 기준 약 2,010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수당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적금을 넣으면 금액이 달라집니다
봉급만 보면 안 됩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이 붙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 정부가 같은 금액을 더해주는 구조입니다.
정부 매칭은 월 최대 55만원까지입니다. 병장 월급 150만원에 이 매칭을 더해 실질 205만원이라고 말하는 근거가 여기 있습니다.
다만 매칭분은 매달 통장에 꽂히는 돈이 아니라 만기에 함께 받는 돈입니다. 월 생활비로 쓸 수 있는 건 봉급 쪽이고, 매칭은 전역할 때 목돈으로 돌아옵니다. 한도까지 채워 넣는 쪽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남은 날짜를 셀 때 헷갈리는 것
전역일을 알았어도 "며칠 남았나"에서 다시 한 번 어긋납니다. 오늘을 세느냐 마느냐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 흔히 쓰는 방식 — 전역일에서 오늘을 뺀 값. 전역 당일이 0이 됩니다.
- 군에서 세는 방식 — 오늘을 포함해 셉니다. 그래서 전역 당일이 1이 됩니다. "몇 밤 남았다"와 "며칠 남았다"가 하루 차이 나는 이유입니다.
부대에서 쓰는 숫자와 스마트폰 앱 숫자가 다르게 나오면 대개 이것 때문입니다. 어느 쪽이 틀린 게 아니라 세는 기준이 다릅니다.

복무 중에 챙겨두면 좋은 것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만 18개월은 자격증 두세 개를 딸 수 있는 기간입니다. 제도적으로 지원되는 것들이 있어 정리해둡니다.
-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 — 복무 중 응시하는 시험의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종목과 횟수에 제한이 있으니 부대 교육 담당에게 확인하세요.
- 원격강좌·학점은행제 — 복무 중 온라인 수강으로 학점을 쌓아둘 수 있습니다. 복학 시점을 한 학기 앞당기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 어학 시험 — 성적 유효기간이 보통 2년이라 전역 직전에 보는 편이 취업 시점과 맞습니다. 너무 일찍 따두면 만료됩니다.
공무원으로 진로를 잡는 경우라면 군 복무 기간이 경력으로 인정돼 호봉에 반영됩니다. 민간 기업은 회사 규정에 따라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전역 후에도 남는 일정
전역일이 끝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일정이 두 가지 있습니다.
- 예비군 — 전역 다음 해부터 1~6년차까지 편성됩니다. 1~4년차는 동원훈련 등으로 부담이 큰 편이고, 5~6년차는 상대적으로 가볍습니다.
- 민방위 — 예비군이 끝나면 만 40세가 되는 해까지 이어집니다. 연 1회 교육이 기본입니다.
복학이나 취업 시점을 잡을 때 전역일 자체보다 말년 휴가가 실질적인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대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전역 전 마지막 휴가가 길게 붙으면 실제로 사회로 나오는 날은 며칠 더 앞당겨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조기 전역이 가능한가요?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포상 휴가와 별개로 조기 진급이나 특별 사유로 며칠에서 몇 주 앞당겨지는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Q. 사회복무요원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나요?
복무 기간이 21개월로 더 길지만 소집일이 첫날이라는 계산 방식은 같습니다. 소집해제일도 만기 하루 전입니다.
Q. 봉급이 앞으로 더 오르나요?
2026년은 동결로 확정됐습니다. 병장 200만원 목표가 이미 달성됐다는 것이 이유로 제시됐습니다.
입대일만 넣으면 전부 나옵니다. 꿀도구 전역일 계산기는 군별 전역일, 남은 일수, 진급 시점, 복무 진행률을 한 번에 보여줍니다. 결과를 이미지로 저장해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복무 기간과 진급 시점은 현행 기준입니다. 개인의 전역일은 부대 사정과 휴가 사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소속 부대 안내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